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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영화 업그레이드 인간을 지배하려는 AI

by 골든비 2021. 10. 3.

업그레이드
포스터

2018년 9월 6일 개봉된 오스트레일리아 영화.

최첨단화 된 미래

영화 업그레이드

모든 것이 기계화, 첨단화가 된 현재. 그레이는 아직 아날로그가 더 좋은 사람이다. 손으로 차를 고치는 걸 좋아하지만 아내는 모든 일상생활을 첨단기계에 맡기는 타입이다. 아직 인간의 영역이 남아 있을까 싶을 정도로 생활 전반에 AI가 적용되어 있다.

UPGRADE
천재 에론

그레이가 고치는 차는 에론이라는 천재 과학자가 맡긴 일이다. 에론은 흔히 말하는 괴짜 천재이다. 머리는 놀라울 정도로 좋지만 사람들과의 교류는 거의 없는 은둔형이다. 지금 독자적으로 엄청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이제는 구름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업그레이드
스템

에론은 스템이라는 최첨단 인공지능 두뇌 칩을 소개한다. 아직까지 인체실험은 하지 않았지만 뭐든지 가능하다고 장담한다. 그렇지만 에론도 그것이 인체 내에 삽입되면 어떤 기능을 할지는 전부 알지는 못한 상태다. 그것이 좋은 쪽으로 사용될지 아니면 더 나쁜 쪽으로 사용될지 아무도 모른다. 아직까지 스템은 극비사항이다.

오스트레일리아 영화

에론의 집을 떠나 집으로 오는 길에 그레이는 아내와 같이 탄 차에서 사고를 당한다. 누군가 고의로 저지른 사고에서 아내는 죽임을 당하고 그레이도 전신마비가 된다. 그 이후로 온전히 로봇들에게 의지를 하면서 삶을 이어가게 된다. 어떻게 하면 삶을 마감할 까만을 생각하고 있을 때 에론이 찾아온다.

에론은 그레이에게 스템을 이식할 것을 권유하고 그레이는 승낙을 하게 된다. 아직 스템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기 전이어서 모든 것은 극비의 상황에서 진행하게 된다. 이식하고 나서 그레이에겐 기적과도 같은 일이 일어나고 몸의 기능을 완전히 회복한다. 

그렇지만 스템을 창조한 에론도 알지 못했던 사실이 있었다.

오스트레일리아
아내살인범과의 조우

스템이 말을 걸고 있다. 몸속에서 의지를 가지고 그레이의 몸을 조정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레이는 이전의 평범한 신체기능을 뛰어넘어 거의 살인 병기가 되어 있었다. 아내의 살인범들을 하나둘씩 살해하면서 인간으로서의 느끼는 갈등이 심해지고 있었지만 스템은 감정이라고는 없는 AI이다. 졸지에 연쇄살인범이 되어가고 있었지만 자신의 몸은 이제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아내의 살인범의 입에서 진짜 범인의 이름이 나오고 그는 배신감에 그 진범을 찾아간다. 그렇지만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은 감당할 수 없는 진실이었다.

스템의 체화

정작 이 모든 상황이 스템의 짓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너무 늦었다. 마지막 이성을 쥐어 짜내서 대항하려고 하지만 스템은 이미 그레이의 신체를 넘어서 정신까지 지배하기 시작했다. 인간이 몸이 필요했던 인공지능 스템은 아직 어떤 기계적 이식을 하지 않은 순수한 신체를 가진 그레이를 가지기 위해서 자신의 창조자까지 조정했던 것이다.

그레이는 이제 스템이 만들어준 세상에 갇혀버리고 스템이 체화된 그레이만 남아있게 된다.

과학과 기술의 한계

로봇의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고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첨단 과학이 인간의 수명을 늘리고 질병에서 해방시켜 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 한계는 분명히 존재한다. 인공지능 AI에게 인간의 감정을 이식할 수 있는 기술은 아직 발명되지 않았다. 어쩌면 그것도 곧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AI들도 인간의 범주에 속할 수 있는가의 문제가 대두될 것이다. 이성과 감정이라는 것이 인간을 규정지어 주는 것이라면 아니라고 말할 수도 없을 것이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조화를 이룰 수 있듯이 인간과 로봇들이 조화롭게 살 수도 있을 것이다. 언제나 문제를 해결해 왔었던 인간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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