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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금청각 털기둥 선인장의 성장기

by 골든비 2021. 10. 10.

금청각 pilosocereus pachycladus

파란 횃불 선인장이라고도 불리며 브라질 아타카마 사막에서 서식한다. 기둥 선인장 중에서도 크게 자라는 종류이며 보통 2미터 가까이 자라는데 11m 이상 자라는 것도 있다.

가장 건조한 사막에서 자라는 식물답게 높은 기온과 건조한 환경에 잘 적응한다. 은백색을 띠는 청록색의 기둥이 매력적이다. 특이하게 황금빛의 가시 주위로 흰색 털이 자라난다. 털은 겨울에 접어들면 더 많이 자라나 온다. 

선인장의 흔한 초록색과는 다른 특이한 빛깔을 띠기 때문에 더 아름답다. 오래된 금청각일 수록 은백색이 더 도드라진다.

선인장들이 다 그렇지만 물 주기는 한 달에 한번, 그 이상의 주기로 주는 것이 바람직하고 겨울에는 물을 주지 않아도 된다. 선인장들은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통풍에 더 신경을 써 주어야 한다.

금청각 선인장
은백색을 띠는 청록색

5년간의 성장

2016년 10월

파란 횃불 선인장
어린시절1과2

꽃시장에서 구입한 금청각은 처음에는 그리 상태가 좋지 않았다. 금청각 자체를 구하기가 어렵기도 해서 고르고 골라 그나마 상태가 좋은 것을 집에 가져와 보니 깍지벌레가 있는 것도 있어서 군생으로 자라고 있던 것을 분리한 다음 따로 분갈이를 해주었다. 깍지벌레는 딱지처럼 표면에 붙어 있어서 이쑤시개로 파내어 주었다. 재정비해서 심어주니 그런대로 예뻤다.

2021년 10월

자구의 성장
청소년기1
청소년기2

5년간 훌륭하게 자라주었다. 은백색이 많이 도드라지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매년 성장해 주는 것 같다. 집에서 크는 환경이라서 엄청 크게 자랄 것 같지는 않다. 가시에서 돋아 나오는 털들도 귀엽다. 

금청각의 털
금청각의 털

털은 겨울이 다가오면 더 풍성해지는 같은 것은 기분 탓일까. 월동 준비를 하나? 그렇게 더운 곳에서 자라는 식물에서 털이 자라나 온다는 것이 신기하다. 자연의 이치는 오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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