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 최초!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 세워진 성 김대건 신부 동상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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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에 한국인이? 성 김대건 신부 동상 위치, 의미, 제작 비하인드 총정리

안녕하세요! 여러분, 혹시 로마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 갓을 쓴 한국인 동상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는 처음에 이 이야기를 듣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어떻게 한국 최초의 신부님이 가톨릭의 심장부에 그것도 동양인 최초로 자리를 잡게 된 걸까요? 단순히 종교적인 의미를 넘어, 우리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세계에 알린 아주 특별한 사건이랍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놀라운 이야기의 모든 것을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

성 김대건 신부 동상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그는 누구인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은 1821년 충청남도 당진 솔뫼마을에서 태어난 한국 최초의 사제이자 순교자입니다. 한국 가톨릭은 서구 선교사들이 아닌, 지식인과 평신도들이 스스로 서학(西學)을 통해 신앙을 받아들인 독특한 역사를 가지고 있어요. 김대건 신부님은 바로 이런 혹독한 박해 속에서 피어난 한국 교회의 정신적 뿌리라고 할 수 있죠. 15세 되던 해에 신학생으로 발탁되어 마카오로 유학을 떠났고, 1845년 마침내 중국 상하이에서 조선인 최초로 사제품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사제가 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1846년 병오박해로 체포되어 25세의 젊은 나이에 새남터에서 순교하셨어요. 그의 순교는 후대 신자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고,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방한 때 103위 한국 순교자들과 함께 성인으로 시성되었습니다. 이렇게 그는 한국의 성인을 넘어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보편적인 성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답니다.

동상, 어떤 모습이고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바티칸에 세워진 성 김대건 신부 동상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에요. 깊은 신학적, 예술적 의미가 담겨 있죠. 동상은 한국의 16개 교구가 제작비를 공동 지원했고, 유흥식 추기경님이 프란치스코 교황님께 직접 봉헌 의사를 밝히면서 성사되었어요. 조각은 '차가운 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는 작가'로 유명한 한진섭 조각가가 이탈리아 조각가 니콜라스 스타제티와 협업하여 완성했답니다.

조각상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한복과 갓!
서구식 사제복을 입은 다른 성인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한국의 전통적 정체성과 가톨릭 사제직이 성공적으로 융합되었음을 보여줘요. 부드러운 곡선과 활짝 벌린 두 팔은 젊은 순교자가 지녔던 온화하고 담대한 신앙심을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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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 제작 및 특징 한눈에 보기

항목 상세 정보
조각가 한진섭 작가 (이탈리아 니콜라스 스타제티와 협업)
재료 비앙코 카라라 대리석 (이탈리아)
크기 높이 3.7m, 가로 1.83m, 세로 1.2m
복식 한국 전통 복식인 갓과 도포
글귀 한글과 라틴어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왜 그토록 특별한 위치에 세워졌을까?

성 김대건 신부 동상이 갖는 가장 중요한 의미는 바로 그 설치 장소에 있어요. 동상은 성 베드로 대성전 외벽의 벽감에 자리 잡았는데, 이곳은 수도회를 창설한 성인들만 배치되던 유서 깊은 곳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수도회를 만들지 않은 동양인 성직자, 그것도 한국인 사제의 성상이 이 역사적인 공간에 들어선 것은 가톨릭교회 역사상 전례 없는 일이었죠. 조각가 한진섭 작가님도 이 사실을 두고 “기적이 일어났다”고 표현했을 정도예요. 이 사건은 단순히 한 개인에 대한 존경을 넘어, 교황청이 한국 교회를 보편적이고 중요한 영적 운동의 주체로 인정했음을 의미한답니다. 박해를 이겨내고 스스로 성장한 한국 교회의 영성이 이제는 세계 교회를 이끌 중요한 축으로 인정받았음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이죠.



바티칸 속 한국 이야기
  • 동양인 성인 최초로 성 베드로 대성전 주요 벽감에 자리했어요.
  • 수도회 창설자가 아닌 사제의 성상이 세워진 최초의 사례예요.
  • 성 베드로 대성전 외벽은 교황들의 무덤 출구와 가까워 많은 순례객이 지나쳐요.
  • 이 위치는 교황청이 아시아 신앙의 활력과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강력한 메시지가 됩니다.

제막식, 신앙과 문화 외교의 조화

성 김대건 신부 동상 제막식은 2023년 9월 16일, 순교 177주년이 되는 날에 거행되었어요. 이 자리에는 교황청 고위 성직자들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 대표단, 한국 정부 관계자, 심지어 김대건 신부님 일대기를 다룬 영화 '탄생'의 감독과 배우까지 총 300여 명의 다국적 인사들이 참석했어요. 종교 지도자, 정부 관계자, 문화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건 이 성상 건립이 단순한 종교적 행사를 넘어 한국 사회 전반의 관심과 지지를 받는 국가적, 외교적 사건이었음을 보여주죠. 특히 제막식 말미에 흥겨운 사물놀이 한마당이 펼쳐진 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세계 가톨릭의 중심지인 바티칸에 한국의 전통 음악이 울려 퍼진 건, 한국 천주교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강력한 문화 외교의 순간이었답니다. 이 성상은 이제 단순한 종교적 조형물을 넘어 한국의 문화와 정신을 담아내는 영원한 문화 외교관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행사 참여 주체 의미
교황청 고위 성직자 한국 교회의 위상을 공식적으로 인정
한국 교회 대표단 (300여 명) 한국 가톨릭의 깊은 신앙과 단합을 상징
정부 및 문화계 인사 종교를 넘어선 국가적, 문화적 관심 증명

바티칸 성상, 그 이후의 광범위한 영향

성 김대건 신부 동상은 설치된 이후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우선, 이 성상은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상징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도 "한반도의 평화라는 꿈을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에게 의탁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죠. 그의 희생이 미래의 평화를 건설하는 온유함의 증거로 평가된 거예요. 그리고 재미있는 사실도 하나 있는데, 최근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의 등장인물과 성상의 모습이 유사하다는 점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답니다.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바티칸 사자 보이즈(Vatican Saja boys)'라는 유쾌한 별명도 붙었어요. 이렇게 독특한 한국적 복식인 갓과 도포가 종교적 맥락을 넘어 대중문화의 코드로 재해석되어 전 세계에 알려진 건 정말 흥미로운 현상이죠. 이처럼 성상은 종교적 경계를 넘어 한국 문화를 알리는 새로운 채널로 기능하고 있어요. 이러한 성공적인 성상 건립은 2027년 서울에서 개최될 '세계 가톨릭 청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한반도 평화에 대한 희망을 담은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과 엮여 '바티칸 사자 보이즈'라는 유쾌한 별명을 얻었죠.
  • 성상이 갖는 문화적 정체성이 종교를 넘어 대중적 공감대를 형성했어요.
  • 2027년 서울에서 열릴 '세계 가톨릭 청년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어요.

바티칸 성 김대건 신부 동상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김대건 신부 동상은 왜 바티칸에 세워졌나요?

한국 가톨릭교회 최초의 사제이자 순교자인 성 김대건 신부의 신앙적 의미와 한국 교회의 역사적 위상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이는 동양인 성인 최초의 사례로 큰 의미를 지닙니다.

동상은 어디에 위치해 있나요?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외벽의 벽감(壁龕)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수도회 창설자들이 주로 자리하던 특별한 공간이죠.

동상에 새겨진 글자는 무엇인가요?

성상 아래 좌대에는 한글과 라틴어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라는 글이 새겨져 있어요.

동상 제작자는 누구인가요?

한국의 조각가 한진섭 작가가 이탈리아 조각가 니콜라스 스타제티와 협업하여 제작했습니다.

동상 복장이 왜 한복인가요?

한국 전통 의상인 갓과 도포를 입은 모습은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과 가톨릭 신앙이 융합된 것을 상징하며, 신앙의 토착화를 보여줍니다.

바티칸 외에 또 다른 동상이 있나요?

네, 김대건 신부님의 탄생지인 충남 당진 솔뫼성지에도 바티칸 성상과 동일한 조각상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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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역사를 넘어선 상징, 성 김대건 신부

지금까지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 자리 잡은 성 김대건 신부 동상에 대해 알아봤어요. 단순히 대리석으로 만든 조각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동상에는 수많은 의미와 역사, 그리고 미래의 희망이 담겨 있다는 걸 느끼셨을 거예요. 박해를 이겨낸 한국 가톨릭의 신앙이 이제는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섰음을 보여주는 기념비적인 증거이자,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강력한 문화 외교관의 역할을 하고 있죠. 이 모든 과정이 기적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김대건 신부님은 이제 과거의 인물이 아니라, 평화와 화해의 길을 제시하고 국경과 종교를 넘어선 새로운 문화적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현시대의 상징으로 바티칸 한가운데에 서 있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께 새로운 정보를 드리고,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조금이나마 더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다음에 또 흥미로운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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